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타이어를 점검하기 위해 정비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차량을 정비하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늘 지루하고 따분합니다. 오늘은 그곳에 비치되어 있는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너무 얇은 책은 다 읽어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고, 두꺼운 책은 차량 정비가 끝나면 다 읽지 못하고 가야 하는 아쉬움이 남을 듯 하고, 책을 고르는 것도 고민이 됩니다. 그때 마침, 적당한 두께의 책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데이비드 그레고리) 제목도 흥미롭고, 서두르면 다 읽을만한 두께입니다.

책의 내용은 평범한 회사원 닉이 자신을 예수라 하는 사람의 초대를 받고 함께 식사하며, 종교와 신앙에 관해 대화하는 내용입니다. 음식을 고르고, 에피타이저, 셀러드, 메인요리, 디저트등의 순서에 따라 내용이 진행되는 것이 점점 빠져들게 합니다. 모든 식사와 대화를 마치고 헤어지며 주인공이 질문합니다. ‘어떻게 나를 알고 초대하신 겁니까?’ 그러자 예수님이 대답합니다.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초대한 겁니다’ 닉이 또 질문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당신을 다음에도 만날 수 있나요?’ 닉의 질문에 예수님은 조용히 종이 쪽지를 주며 집에서 보라

하십니다. 집에 도착한 닉이 쪽지를 펴게 되는데, 요한계시록 3:20 말씀이 그곳에는 적혀있었고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마침 차량 정비가 다 끝이 나서 새로워진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우연히 읽게 된 책이지만, 작은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내가 만약 주님과 식사하게 된다면, 무엇을 질문하고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앙을 향한 진지한 질문과 열정이 있다면, 우리도 언제나 주님의 초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속에 참 많은 질문과 생각이 있는데, 그 중에 주님의 초대를 받아 주님과 식사하며 대화할 만한 것들이 얼마나 될까요? 문밖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님을 계속 세워두고 우리는 다른 것들로만 채워져 있지는 않나요? 이번 사순절 기간에는 주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모두가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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