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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khl
    2021년 12월 26일
    수정: 1월 01일

    2021년12월19일 [마굿간으로 가는 길]

    게시판: 이번주 설교

    [마굿간으로 가는 길] 마 2:1-6

    오늘은 12월 셋째 주일입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예배 드리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이 땅에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기억하는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온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전하고자 주님께서는 이 땅에 오셨지만, 그러나 여전히 주님의 그 사랑을 잊고 사는 것이 우리의 모습인듯 합니다. 이번 성탄절을 통해 주님의 그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며 주님의 평화가 온 세상에 가득 하기를 기도합니다. 잠잠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다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정부는 다시 모임과 영업을 제한하고 있고 3차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일이기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럽지만, 그러나 신앙인으로서 이 시기에 더욱 기도하며 차분히 믿음을 지켜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교회도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며 가정예배로 전환할지 대면예배를 지속할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마굿간으로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해 마다 성탄절이 되면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천사로부터 전해들은 목자들도 떠오르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예언을 이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던 마리아와 요셉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도 늘 이 맘 때에 떠오르는 인물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동방박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당시 별을 연구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별의 움직임을 통해 하늘의 뜻을 헤아리고 그것을 전해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기 예수께서 태어나셨을 때, 그들은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그들은 길을 나서게 됩니다. 그들은 정확히 어느 나라 사람들이었고, 그들이 얼마나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왜 인도하셨는지 성경은 자세히 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은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게 되었고 그들을 이끄는 별을 따라 길을 나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들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의 마굿간이 아니라 왕이 살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알게 되었고 그 분께 경배하기 위해 길을 나선 것은 너무나 귀한 일이었습니다.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길을 별에 의지해서 나아간다는 것은 놀라운 결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향한 곳은 아쉽게도 아기 예수님이 계시는 마굿간으로 가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당시 왕이 살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해 마다 성탄절이 되면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한 것만을 떠올리고 그들을 기억하는데 사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동방박사들이 처음 향한 곳은 마굿간이 아니라 예루살렘이었다는 겁니다. 아기 예수님에게로 가는 길이 아닌 왕에게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선택한 예루살렘 길은 당시 왕이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온갖 화려한 것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경제와 종교, 정치의 중심이었습니다. 왕과 높은 신하들이 살고 있으며 많은 것을 누리는 곳이었습니다. 성공하고 꿈을 이루고 싶은 젊은 이들이 한국으로 말하면 서울에 모이고, 미국의 뉴욕에 가는 것처럼 당시 예루살렘은 성공하고 출세하고 싶은 이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은 무엇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작은 변두리 시골이었습니다. 주님은 그중에서도 온전한 집이 아닌 말을 쉬게 하는 마굿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다시금 돌아봐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길이 마굿간으로 향하는 길인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고 경배하겠다고 하면서도 우리 자신이 길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 멈추어 생각해 봐야합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들, 성공과 물질에 이끌려서 주님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주님의 탄생을 믿고 주님께 경배 드리기 위해 길을 나섰던 동방박사들처럼 우리의 신앙도 그렇게 시작했지만, 결국 지금 우리가 향하는 길은 전혀 다른 길이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아마도 동방박사들을 인도하던 별은 끊임없이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주님이 탄생하신 마굿간으로 인도했을 겁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별의 인도함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화려한 도시와 성전, 그리고 왕궁이 인도하는 곳으로 나아갔던 겁니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경험합니다. 일과 가정생활, 자녀들의 공부와 여가활동까지 많은 우리의 일상이 달라졌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 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모이지 못하고 각자의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제한적으로 모이며 예배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찬송과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예배와 신앙을 가볍게 여기는 마음이 우리에게 스며들기도 하고, 쉽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유혹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돌아볼 때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나고 경배하기 위해 나섰지만 결국 주님께로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동방박사들처럼, 우리의 모습이 그와 같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동방박사의 이야기가 성탄절마다 떠오르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은 결국 그들이 마굿간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인도하던 별을 다시 찾고 그 별의 인도를 따라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떠올리며 해마다 성탄절 장식을 하기도 하고, 마굿간 말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을 경배했던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나아가는 그 길은 마굿간으로 가는 길인가요? 아니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인가요? 만약 우리가 향하는 길이 주님과 멀어지는 길이라면, 지금이라도 다시 마굿간으로 향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을 만나고 경배하는 그 길로 나아가시길 축원합니다. 낮은 자의 모습으로 겸손히 이 땅에 오신 주님처럼, 세상의 물질과 화려함을 좇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믿음과 신앙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께로 향하는 길이 비록 예루살렘의 화려함과는 멀어질지라도 끝까지 주님께로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기 예수님이 계신 마굿간으로 나아갈 때, 여러분의 인생도 더욱 아름답게 기억되리라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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