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삶] 마14:22-33
오늘은 8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주님 안에서 기쁘고 감사한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믿음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위에 이 시간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믿음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8월 한달동안 믿음에 관한 말씀을 나눴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 믿음이고 성도로서 간직해야 할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믿음은 단순히 머리 속에, 그리고 마음 속에 간직해야 할 것만이 아니라 결국 우리의 삶 속에서 표현되어야 합니다. 문제를 만나고 힘들어 하는 순간에, 그리고 기쁘고 행복한 순간에도 믿음을 통해 그 시간들을 보내야 햡니다. 이것을 우리는 ‘믿음의 삶’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자라고, 그리고 믿음이 바탕이 된 믿음의 삶을 사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가능한 것입니다. 매 순간, 모든 상황속에서 예수를 바라볼 때, 우리는 믿음의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마치 달리기를 하며 결승전을 향해 뛰듯이 옆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향해 달려가는 것, 이것이 성도의 삶이고 믿음의 삶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주님은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이 속한 마태복음 14장에는 주님의 기적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떡 다석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 이상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도 있고, 주님이 물 위를 걸으시고 베드로도 물 위를 걷게 하시는 장면도 있습니다. 게네사렛 땅에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는 기적도 등장합니다. 이 모든 기적의 공통점은 모두가 주님을 바라보았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믿음의 삶을 살고자 주님 앞에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성경 본문은 단순히 주님이 여러 기적을 베푸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본문을 읽는 우리에게 인생의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삶을살아야한다고전하고있습니다. 서두에서말씀드렸듯이믿음은삶속에표현되어야합니다. 여러 상황속에서, 여러분이 경험하는 모든 순간속에서 믿음을 잃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기적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 속에,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이 채우시는 기적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와 함께 하십니다. 본문에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먼저 배를 타고 가라 하십니다. 그리고 24절에 보면, 바람과 물결로 배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배 안에 있는 제자들은 풍랑 속에서 무섭고 두려웠을 겁니다. 그러나 그 때 주님께서 그들에게 다가오십니다. 분명 배가 육지에서 멀어져서 주님이 함께 할 수 없다고 제자들은 생각했겠지만 그러나 주님은 그들에게 오시고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힘든 순간에, 두렵고 무서운 상황에 주님은 다가오십니다. 그 이유는 제자들은 이미 주님을 따르며 믿음의 삶을 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하는 제자들을 주님은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주님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함께 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때로 우리가 살아가며 인생의 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풍랑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가라해서 갔는데, 말씀에 순종했는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현장에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함께 하십니다. 두렵고 무서운 마음을 만져주시며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성경에 보면, 밤 사경(25절)에 주님이 찾아 오셨다고 합니다. 밤 사경은 새벽 4시에서 6시경입니다. 이 시간은 동이 트기 전 가장 어두운 시간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해가 지기 전에 배에 올랐습니다. (23절) 그리고 밤이 새도록 풍랑을 만났던 겁니다. 다시 말해 가장 지치고 절망하는 순간입니다. 할 만큼 다 해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내 힘으로 어찌 할 수 없어 포기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 때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 인생에도 가장 어두운 순간, 절망의 순간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내 힘으로 아무리 해도 안되고 오히려 어두움이 더욱 짙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면, 바로 그 때, 그 순간에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행복을 찾아서’라는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아무리 열심히 무언가를 해도 안되고 점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그 아들을 향해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하는 장면이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믿음의 삶’을 포기하지 맙시다. 믿음의 삶을 통해 주님과 늘 함께 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삶을 사는 이들에게는 위로가 있습니다. 26절에 보면, 주님을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주님은 그들을 꾸짖으시는 것이 아니라 위로해 주십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27절) 제자들은 거센 바람과 풍랑속에서 믿음이 바닥이 되었습니다. 두려워하며 주님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 주님은 그들을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믿음으로 일어서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십니다. 믿음의 삶을 살아가며 때론 우리가 신앙적으로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믿음과 신앙이 바닥까지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약해진 우리를 꾸짖으시는 것이 아니라 위로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믿음으로 일어서고 새 힘을 얻도록 위로해 주십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도 이러한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비록 추상적인 단어이지만, 그러나 분명 우리의 삶에 표현되어야 하는 단어입니다.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해 고백되어야 합니다. 어떤 순간,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 이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렇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인생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고 힘든 순간에 찾아 오시고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믿음으로 일어서며 믿음의 삶을 살도록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이번 한주간도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라며 주님의 한 없는 사랑이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믿음과 삶’ 찬양을 부르며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믿음과 삶-
믿음과 삶을 살아내는 실력이 너무나 다른 내 모습을 볼때에
이 모습도 주가 사랑하실까 자신없는 내 모습 그저 주님 앞에 있네
나 같은 자도 사랑하여 주시고 한번도 나를 떠나지 않으셨네
아픔속에 주를 작게 여긴 날 꾸짖지 않으시고 내 손 잡아주시네
오직 주님안에 두렴없네 고난을 통해 날 만드심을 믿네
주님만이 내 모든 것 되시네 주의 강한 손 날붙드시네
오직 주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