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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8월 30일

    2020년 8월 30일 [가득 채워진 인생]

    게시판: 이번주 설교

    가득 채워진 인생 / 창 47:7-10


     오늘은 8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8월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삶의 길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예배 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기독교와 교회가 사회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일부 목회자와 교회의 모습으로 인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신앙적이지도 않고 이성과 상식까지 잃어버린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의 행위는 언급하지 않더라도, 방역에 힘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힘써야 할 때에 현장 예배를 고집하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교회를 통해 전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희생과 봉사를 통해 세상을 섬겨야 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는 마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안전과 보편적인 가치를 무시하는 집단 이기주의 모습만 드러내고 있는 듯합니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봉사하고자 선서했던 전공의들이 의대정원을 늘리고 비대면 진료의 육성등 정부정책에 반대해서 집단휴진을 강행하고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던 국회의원과 정당,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이익과 지지를 위해 어려운 상황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처럼, 각 나라들은 모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모든 집단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는 세상에서 교회마저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기에 더욱 사람들의 비판을 받는 것 같습니다. 현장예배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시기에 예배의 본질을 다시금 깨달으며 교회 현장이 아닌 각 가정에서, 그리고 개인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과 만나는 예배의 시간을 갖는다면, 그 역시 소중하고 아름다운 예배가 될 것입니다. 얼마 전 방역에 교회가 힘써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에 교회의 본질인 예배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한교총 회장이 얘기했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답답함을 갖게 되었는데, 우리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교회의 역할이며, 예배의 본질을 바르게 알고 각자의 삶에서 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이 시기에 우리 각자의 예배를 통해 내면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일에 습관적이고 피동적인 예배가 아닌, 졸기도 하고 딴 생각을 하고,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식했던 예배가 아닌, 진심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아름다운 예배를 간직할 수 있습니다. 목자자로서 교회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며 걱정되는 것도 있습니다. 성도들 속에 예배가 사라지거나 믿음이 작아지고 교회와 멀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믿고자 합니다. 아니,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반드시 우리를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실 겁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통해 우리를 더욱 단단하고 듬직한 신앙인으로 다듬어 주실 겁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야곱이 잃었던 아들 요셉을 만나고 애굽의 왕 바로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8절에 보면, 바로가 야곱의 나이를 묻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9절에서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당시 조상들의 나이에 비해 적은 백 삼십 살이지만, 그러나 그 인생이 많은 것들로 채워져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가만히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면, 가득 채워진 인생임을 깨닫게 됩니다. 얼마 전에 어느 분과 말씀을 나누며, 캐나다에서의 삶이 가득 채워진 시간이라고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록 그 분의 캐나다에서의 시간이 10년이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들을 되짚어보면, 참 많은 경험으로 가득 채워진 인생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마도 우리 모두의 인생이 그럴 것입니다. 지난 1년, 10년, 20년의 시간들을 돌아보면, 다이나믹하게 흘러가며 뭐 하나 빈틈없이 많은 경험들과 사건들로 꽉 채워진 시간을 우리는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꽉 채워진 인생의 발자취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는 겁니다. 캐나다에서의 삶을 돌아보면, 이런 일, 저런 일도 해보고, 이 문제 저 문제도 경험해 보며 빈틈없이 가득 채워진 시간을 보냈는데, 그런데 그 속에 주님의 은혜가 함께 채워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그러기에 경험과 사건들로 꽉 채워진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곳곳에 가득 채워진 인생입니다. 인생의 굽이굽이 마다 채워진 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야곱의 짧은 고백 속에는 이러한 간증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가 살아온 인생의 날들이 온갖 것들로 가득 채워진 인생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그의 날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또한 가득 채워져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야곱처럼 우리의 지난 시간들이 많은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고, 하나님의 은혜 또한 가득 채워져 있음을 고백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처럼, 기독교는 역사 속에서 많은 사건과 사역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교회를 이끌어 주신 주님의 은혜가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교회를 교회답게 이끄시고 만드시는 주님의 은혜가 채워지리라 믿습니다. 각 가정과 삶의 자리에서 예배를 잊지 않고 믿음과 신앙을 지켜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교회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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