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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월 07일

    2020년 3월 7일 [주님의 선물 - 위로]

    게시판: 이번주 설교

    [주님의 선물-위로] 마 11:28-30


    오늘은 3월 첫 주일입니다. 3월 달에도 삶의 여정을 주님께 맡기며 주님과 동행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따스한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모든 가정들 위에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주님의 선물-위로’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교회력으로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주일을 제외하고 부활절 전 40일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을 통해 성도들은 주님의 말씀을 더욱 묵상하고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사랑을 되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사순절 기간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고 주님의 고난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짊어지고자 결단하게 됩니다. 모든 새길교회 성도님들도 사순절 기간 동안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고 기도하며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몇 해 전에 감동을 받으며 보았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입니다. 지금도 여러 장면들과 대사가 기억될 정도로 저의 마음속에 좋은 드라마로 남아 있습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 ‘나의 아저씨’ 드라마가 있어서 그때의 감동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인 남자 주인공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삶의 모습과 처해진 환경은 다르지만, 그들은 모두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 드라마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나이나 직업, 삶의 환경 어느 것 하나 그들을 묶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위로였습니다. 그리고 위로가 필요한 그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사회적 위치가 중요하지도 않았고, 물질의 많고 적음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가 전하는 메세지는 누군가를 통해 전해지는 위로, 그리고 누군가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위로가 되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뭉클해 지기도 했고, 가슴이 따뜻해 지기도 했습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며 우리는 과거보다 더욱 편안하고 편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사용하며 살고 있지만, 그러나 여전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입니다.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전해지는 따스한 위로는 컴퓨터나 과학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보며, 드라마 속 배경이 되는 동네에 살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비록 열차가 지나가고 낙후된 지역이지만 그곳에는 서로에게 전해지는 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삶의 모습과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깊은 위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누군가를 통해 위로받고, 또 내가 누군가의 위로가 되어준다면, 우리가 사는 이곳이 드라마 속 배경이 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천국이 되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곁에 오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 고난을 감당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을 감당한 기간은 길지 않지만, 그러나 그분은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첫 번째 선물이 바로 위로입니다. 주님께서는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셨습니다. 누가복음 8장43절에 보면, 12년 동안 병을 앓고 있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모든 병은 죄로 인해 발생한다고 여겼고, 심지어 여성 질환에 있어서는 부정하게 보았습니다. 다시 말해, 12년 동안 병을 앓고 있던 이 여인은 죄인으로 낙인 찍혔고,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는 부정한 사람으로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 여인은 분명 육신의 질병보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마음의 상처가 더욱 견디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단절되고 소외된 삶이 그녀를 더욱 외롭고 아프고게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병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48절에서 그 여인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단순하게 우리가 이해하기는 그 여인에게 기적이 일어났고, 주님께서 병을 고쳐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여인에게 주신 것은 ‘위로’였습니다. 육신의 질병보다 더 크고 깊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신 것입니다. 성경 속에는 주님이 많은 이들의 병을 고쳐 주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나병 환자나, 앞을 못보는 사람, 중풍병자, 심지어는 죽은 이들을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장면을 통해 주님께서 전해주신 것은 위로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만난 이들은 따스한 주님의 위로를 받은 자들이었고, 그들의 삶은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는 삶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주님을 만난 이들의 삶을 전부 기록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주님께 위로를 받은 이들은 누군가의 위로가 되어주는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12년 동안 차별과 단절의 삶을 살았던 여인도, 주님의 위로를 받은 자로서 누군가의 옆을 지켜주고 보듬어주는 위로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루 하루 생활하며, 때로는 작은 것들로도 상처받기도 하고 지치기도 합니다. 주변의 여러 상황들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것들은 잠시 내려놓고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선물, 위로를 통해 가슴 깊은 곳까지 따스해지고 다시금 힘을 내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위로를 받은 자로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순절 기간 주님의 선물, 위로가 여러분 모두에게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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